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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기능성 생물/수초와 물고기의 합사

by 심심한 집토끼 2021. 2. 8.

기능성 생물/수초 어항에 함께 키우기

 

 

물생활에서 합사는 물고기끼리의 합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항에는 물고기 이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을 함께 사육함으로써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어항을 꾸밀 수 있다.

새우, 가재 같은 갑각류, 달팽이 같은 패각류, 그리고 수초가 있다.

이런 생물들이 물고기와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물고기끼리 합사와는 다른 팁이 있다.

 

 

- 새우

어항 새우 합사

새우는 가장 많이 기르고 유명한 생이새우, 체리새우부터 파란색, 노란색을 띠는 수많은 새우 종류가 있다. 새우는 소형어와 합사가 쉬운 편이고, 이끼도 잘 제거해주고, 새우만을 위한 먹이를 챙겨줄 필요도 없고 사육이 쉽기 때문에 합사 하기 좋은 생물이다. 새우는 탈피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탈피 중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고 약해서 다른 생물이 건드리면 죽을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새우항은 숨을 곳이 많으면 좋다.

새우는 기본적으로 잡식성인 대부분의 물고기에게 먹잇감이다. 따라서 물고기가 새우를 충분히 잡아먹을 만큼 크다면, 돌이나 유목으로 새우가 숨어있을 만한 공간을 만들고, 최대한 수초가 무성하다면 잡아먹히더라도 일부는 살아남을 수는 있다.

더 이상적인 것은 성체 새우를 잡아먹기 힘든 테트라, 구피 정도와 합사 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새끼 새우는 물고기들에게 먹잇감이 될 수 있지만, 역시 수초가 어느 정도 있는 어항이라면 개체 수는 유지될 것이다.

 

 

 

- 가재

어항 가재

가재의 합사는 새우보다 어렵다. 가재는 일부 대형어나 복어가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그렇다고 너무 작은 물고기는 가재가 잡아먹을 수 도 있기 때문에 합사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재는 수초를 뽑거나 먹기도 하기 때문에 수초항에도 적합하지 않아 보통 돌이나 유목만으로 레이아웃하고 단독 사육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합사를 한다면 2~3cm 정도밖에 안크는 미니 가재 정도를 넓은 어항에서 소형어와 합사 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또한 가재는 새우와 마찬가지로 탈피를 할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

 

 

 

- 달팽이

다양한 달팽이 종류

 

달팽이 류도 애플스네일, 범블비 스네일 등 수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끼제거 역할도 어느 정도 한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수초를 먹는 수초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키워야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고기와 합사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일부 시클리드나 복어 종류는 달팽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합사에 적합하지 않다.

대부분의 복어는 달팽이를 좋아한다

 

 

- 수초

수초는 합사한다고 표현할 것도 없이 물고기와의 합사에 문제는 없고 새우와 궁합도 좋다. 하지만 메티니스 같은 초식성 어종이나 말라위 음부나 시클리드 같은 어종은 수초를 먹어버리거나 끊어버리기 때문에 수초항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바닥을 파헤치는 어종은 수초를 함께 기르기 어렵고, 이런 경우에는 유목이나 돌 등에 활착 할 수 있는 수초가 적합하다. 또한 수초는 약산성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약알칼리성인 산호사 어항에서는 잘 기르기 힘들다.

돌에 활착한 부세와 체리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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