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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원투낚시 시작하기

by 심심한 집토끼 2021. 2. 26.

원투낚시 시작하기(낚시대, 릴 등 장비 준비)


바다낚시는 기본적으로 릴을 사용한다. 민물 붕어낚시에서 릴이 없는 장대 낚시를 사용하고, 바다에서도 민장대로 낚시를 하기도 하지만, 넓은 범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릴낚시와 캐스팅이 필수다.
원투낚시는 다른 릴낚시인 루어, 찌낚시보다 강한 캐스팅으로 100m 이상 먼 거리로 채비를 날리기도 한다. 먼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채비를 보면 그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하고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바다낚시는 크게 루어낚시, 찌낚시, 원투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원투낚시는 기본 채비가 간단하고, 방법이 간단해 막 입문해서 릴 사용법을 익히기 좋다. 그렇다고 초보만 원투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다. 원투낚시만 계속 파면 물때와, 정확한 포인트 공략을 통해 대물 붕장어만 노린다든지 감성돔, 참돔, 돌돔 같은 돔 종류를 잡는 사람도 많다.

 

 

- 대상 어종

원투낚시는 바닥에 있는 어종은 모두 대상어라고 볼 수 있다. 도다리, 쏨뱅이, 우럭, 보리멸, 성대, 양태, 노래미, 감성돔, 참돔, 돌돔, 붕장어, 다금바리 등 포인트에 따라 다양하게 노릴 수 있다.
미끼가 바닥에 있기 때문에 상층부에 사는 고등어, 학꽁치 같은 어종은 잡기 어렵다.

 

 

원투낚시는 채비도 간단하지만 장비 또한 다른 장르에 비해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다. 낚싯대나 릴은 보통 튼튼하면 무겁고, 튼튼하지만 가벼운 장비는 가격이 올라간다. 하지만 원투낚시는 낚싯대를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치대에 거치해 놓기 때문에 다소 무거워도 상관없다. 따라서 튼튼한 장비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 낚싯대

원투낚시는 무거운 추를 멀리 던지기 때문에 찌 낚싯대나 루어 낚싯대보다 튼튼한 원투 낚싯대가 필요하다.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긴 로드가 유리하며 4~5미터 사이의 낚싯대를 추천한다. 원투대의 Spec을 보면 30-450 또는 25-450 같은 표기가 있는데 30 또는 25호 봉돌 사용이 적합하며 4.50m 길이의 낚싯대라는 뜻이다. 포인트에 따라 35호 이상의 봉돌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다에서는 최소 25호 못해도 30호는 던질 수 있는 낚싯대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릴

릴은 낚싯줄이 감겨있어 멀리 던질 수 있게 하는 장비이다. 릴은 2000번, 3000번, 4000번, 5000번 등 숫자가 커질수록 무겁고, 감는 힘이 세지고, 감긴 줄 길이도 많아진다. 원투낚시는 아주 멀리 던지는 낚시이기 때문에 줄이 많이 감겨있어야 하며,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4000번 이상의 릴이 필요하다. 다른 장르의 낚싯대와는 다르게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더 높은 호수의 릴도 무방하다.

 

- 낚싯줄

낚싯줄은 크게 카본, 나일론, 합사 중에서 사용한다. 합사는 섬유를 여러 가닥 꼬아서 만든 것으로 나일론이나 카본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다. 그래서 같은 강도라면 더 얇기 때문에 비거리가 더 멀리 나가 원투낚시에서 더 선호한다. 하지만 합사는 순간적인 힘에 툭 하고 끊어질 수 있고, 바닥에 쓸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바닥면에 닿기 쉬운 끝부분에(바늘 방향) 나일론이나 카본 줄을 몇 미터 연결하여 단점을 보완한다.
반면에 카본이나 나일론은 당기면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순간적임 힘에 강하고, 바닥 쓸림에 합사보다 강하다.

 

- 미끼

미끼는 오징어, 지렁이, 고등어/꽁치 살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릴은 주로 찌낚시에서 사용하며 원투낚시에서 장거리로 힘차게 던지면 충격에 떨어져서 사용하지 않는다. 미끼는 대상 어종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총 개비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어종을 노릴 수 있지만 잡어도 많이 붙는다. 우럭이나 붕장어를 노린다면 오징어나, 꽁치, 고등어 살을 이용할 수도 있고, 감성돔을 노린다면 온 무시(지렁이), 꼬막 쌀, 개불, 쏙 등을 사용한다.

 

 

원투낚시는 미끼를 달아 던지면 입질이 올 때까지 앉아서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가족과 백사장에서 편히 즐기며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캠핑과 잘 어울린다. 간단한 장비로 여유를 즐기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원투낚시부터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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