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일상& 사육정보
45큐브항에 플레코가 살기 훨씬 전부터 살던 체리새우. 우리나라 민물 새우인 생이새우와 다르게 더 따뜻한 24~28도의 온도에 적응을 잘한다. 체리새우는 선명한 빨간색으로 초록의 수초항에서 포인트가 되어 관상적 가치가 있어 매력이 있다.
체리새우는 관상적 가치와 더불어 기능적으로도 어항 내에서 존재의 이유가 있다. 수초 잔해와 이끼, 사료 찌꺼기, 죽은 생물 잔해 등 을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연에서 뿐만 아니라 어항에서도 기능적으로도 열일을 하는 체리새우..
우리 집에서도 항상 바닥에서 뭔가를 주워 먹고 있다. 체리새우가 뭔가를 먹는다는 건 사료 찌꺼기 , 슬러지 먹고 똥으로 배출해 분해되기 쉬운 단계로 변환시켜주는 자연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다.
까다롭지 않은 식성 덕분에 새우 전용항은 아니지만 특별히 신경 써주지 않아도 개체 수를 늘리며 잘 살아가고 있다. 새우 종류는 조건만 잘 맞으면 폭번을 해서 사육자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같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에게 새우는 특식으로, 아무리 소형어라도 치비에게는 위험하다. 따라서 새우를 먹을 물고기가 없거나 수초가 풍성하다면 치비의 생존율이 아주 높은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새우항에는 숨을 곳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 경험상 탈피 중 숨을 곳이 많지 않으면 죽는 개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나의 45큐브항은 새우항은 아니어서 수초도 많이 없고 숨을 곳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나마 있는 수초 틈, 돌 틈으로 숨을 곳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폭번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돌과 수초가 필요하겠지만, 이 정도로도 죽는 새우는 거의 없다.
새우 전문항이 아니기 때문에 새우를 위한 따로 먹이는 챙겨주지 않고 있는데, 물고기 사료를 주면 알아서 몰려들어서 먹고 있고, 가끔 이끼도 먹는다. 특히 내부배면여과기 입수구 쪽 스펀지는 어항의 사료 찌꺼기, 부유물들이 끼기 때문에, 그것을 먹기 위한 새우들의 전용 놀이터가 되고 있다.
#체리새우 #체리새우사육 #체리새우기르기
체리새우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데다가 기르기 쉽고, 기능적, 관상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소형 어항에 새우 입문용으로 적합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30큐브에 새우만 전용으로 기르는 어항을 세팅해봐야겠다.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생활 시작하기 2. 여과기 종류와 선택 (0) | 2021.01.25 |
---|---|
물생활 시작하기 1.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 (부제 : 여과사이클과 여과박테리아) (0) | 2021.01.21 |
내 어항 여과시스템(내부 배면여과 45큐브) (0) | 2021.01.19 |
플레코 전용 사료(와퍼) (0) | 2021.01.18 |
내가 사용하는 열대어 사료(테트라민미니그래뉼, JBL그라나시클리드, 히카리미니캣) (0) | 2021.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