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금어기 및 금지체장 개정

21년에 바뀌는 금어기 및 금지체장 정보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21년 개정되는 금어기와 금지체장입니다. 금어기, 금지체장은 어업인, 비어업인, 낚시인을 포함 모든 국민에게 적용됩니다. 위반 시 어업인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비 어업인과 낚시인은 8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낚시꾼이라면 대상어종의 금어기와 금지 체장에 대해서 항상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어야겠죠.

21년 개정 내용 중 눈에 띄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 21년 개정 내용

 

• 감성돔 : 찌낚시 대표 낚시 대상어인 감성돔은 기존에 20cm 금지체장만 있었는데, 21년 개정안으로 5월 1일 ~ 5월 31일 금어기가 추가되었고, 금지체장도 20cm→25cm 증가하였습니다. 5월은 감성돔 산란기에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며, 낚시인들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삼치 : 삼치는 감성돔과 마찬가지로 월 1일~5월 31일 금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역시 산란기 보호 차원으로 5월이면 워킹에서 삼치가 주 대상어는 아니지만 주의는 해야 합니다.  

 

• 넙치(광어) : 광어는 기존 21cm→35cm로 증가했습니다. 사실 광어는 21cm 이하는 잡기가 더 어려워 금지 체장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35cm면 방생 사이즈도 조금 늘 것 같습니다. 보통 사이즈 좀 되면 40cm 넘기 때문에, 광어 낚시 즐기시는 분들은 크게 지키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가자미(도다리) : 참가자미, 문치가자미는 주 낚시 대상어종입니다. 도다리도 20cm로 늘어나서 손바닥보다 작으면 방생 사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지미는 21년부터 20cm 적용이 아닌 앞으로 3년간은 17cm로 적용합니다. 사실 그 이하 깻잎만 한 사이즈는 먹을 것도 없기 때문에 미리 방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참문어(돌문어), 대문어(피문어) : 남해안에서 여름이면 루어인들의 주 타깃 대상이 되는 돌문어입니다. 기존에 금어기가 없었는데 5/16~6/30까지 신설되고, 필요에 따라 도지사 고시로 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수 기준으로 8~9월까지는 무난히 잡히지만 6월이 사이즈가 작지만 마릿 수가 가장 많이 잡히는데 낚시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금어기에 낚시를 안 하면 7월에 더 큰 사이즈의 문어가 전보다 더 많이 나올 테니, 낚시인 입장에서 안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문어는 기존 400g→600g 증가하였습니다.

 

• 살오징어 : 살오징어는 총알오징어로 팔리기도 해서 한참 이슈가 됐었는데, 어린 살오징어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 체장이 늘어났습니다. 

 

• 대구 : 대구는 지역별로 달랐던 금어기를 1.16~2.15로 일원화했고, 금지 체장도 30cm→35cm 변경되었습니다.

 

 

- 기타 금어기 및 금지 체장(변경 없음)

• 갈치는 7월 한 달간 금어기로, 총길이가 아닌 항문장 18cm가 금지 체장입니다.

• 농어 새끼(깔다구), 고등어 새끼는 동네 방파제에서 그냥 잡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농어는 30cm, 고등어는 21cm가 금지체장입니다. 

• 쥐노래미는 금지체장 20cm, 금어기는 산란기인 11/1~12/31입니다. 노래미와 구분하기 어려운데, 그냥 다 놓아줍니다.

• 붕장어는 금지 체장 35cm 참돔은 24cm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바랍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더라도 금어기의 어종이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금어기 어종이나 작은 물고기는 방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방생한다고 해도 산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법이 아니라도 금어기에는 물고기를 잡지 않으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벵에돔 낚시나 참돔 낚시 중 감성돔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7월에 굳이 갈치가 나올만한 포인트, 채비로 낚시를 하면서 잡히면 방생하는 것보다 포인트나 채비에도 신경을 써서 잡지 않으려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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