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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소규모 텃밭 작물 종류와 심는 시기(상반기)

by 심심한 집토끼 2021. 3. 16.

3월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텃밭에도 농사 준비로 바빠집니다. 전업 농부가 아닌 조그만 텃밭을 운영하는 농부는 무엇을 언제 심어야 하는지가 가장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물은 텃밭 규모, 온도,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상반기 텃밭 농사 작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텃밭 규모에 따른 작물 선택

7~10㎡ 정도의 소규모 텃밭

보통 지자체에서 운영하면서 빌려주는 도시 텃밭의 경우에 이렇게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밭이 이렇게 작은데 큰 작물을 심으면 몇 그루 심지 못하고, 수확도 얼마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 유리합니다. 그러면서도 생산량이 많고, 연작 장해가 적은 작물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 류, 시금치, 잎들깨, 20일무(적환무) 등을 심으면 가정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10~20㎡ 정도 규모의 텃밭

이 정도면 비교적 생육이 길고, 큰 식물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잎채소를 포함하여 토마토, 고추, 오이, 옥수수, , 배추, 무 등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작물을 선택하면 됩니다. 구역을 적당히 구분하여 나누어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20㎡ 이상의 큰 텃밭

20㎡ 면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도시농부가 관리하기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작물만 심으면 일이 많아 관리하기 어려워집니다. 소규모 텃밭에 심는 작물을 그대로 심을 수 있고, 일부 구역에 호박이나 수박같이 공간이 필요한 작물을 심는 것도 좋습니다. 또 마늘같이 월동을 해 이듬해 수확하는 작물을 계획적으로 심는 것도 좋습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

 

상반기에는 언제,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까

- 3월 말 ~ 4월 재배 작물

3월 말부터는 저온에 강한 작물을 파종합니다. 보통 잎채소 파종을 시작합니다. 잎채소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월 말에 파종하면 기온이 맞을 때 발아합니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부터 시작하여 부추, 상추, 치커리, 케일 등 잎채소 파종의 시기입니다. 한 달이면 조금씩 수확할 수 있고 너무 많이 심으면 처치 곤란이 될 정도로 많이 자랍니다. 6월 중순이 넘어가면 꽃이 피고 수확 시기가 지납니다. 4월 말쯤이 되면 강낭콩, 당근, 오이를 파종합니다. 이들 작물은 6월 이후 수확을 시작합니다.

 

- 5월 재배 작물

5월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여 모종을 심기 좋습니다. 4월에 모종을 심으면 냉해를 입을 수 있어 안전하게 5월 초 ~ 중순에 모종을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마토, 가지, 고추, 옥수수, 잎들깨 등을 필요에 따라 모종으로 심습니다. 토마토나 가지는 빠르면 6월 말~7월 정도면 수확 가능하며, 고추는 언제든 익지 않은 고추를 딸 수 있지만 빨간 고추를 위해서는 8월 정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잎들깨는 6월부터 필요할 때마다 꾸준히 수확이 가능합니다.

덜 익은 파란 고추

 

 

 

#텃밭운영 #텃밭심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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