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싱, 삶은 애호박 먹이 주기
우리 집에 있는 오토싱과 체리새우는 별도로 먹이를 주지 않아요.
새우는 워낙 먹성이 좋고 냄새도 빨리 맡고 달려와 물고기보다 사료를 먼저 채가고, 사료 찌꺼기, 이끼 등을 잘 먹고살고 있다.
덕분에 새우 전용항도 수초항도 아닌데 개체 수가 자꾸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애플 스네일 등껍질에 붙은 이끼도 먹기도 한다.
오토싱은 주로 벽면에서 이끼를 먹는다.
햇볕이 깊숙이 들어오는 겨울에는 어항이 햇빛에 노출되어 이끼가 잘 생기는 편인데, 벽면에 낀 이끼를 오토싱이 잘 먹는다.
플레코를 위해 식물성 사료인 와퍼를 구매한 후로 사료도 먹지 않나 싶은데, 아직 먹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오토싱과 새우를 위해 애호박을 삶았다.
얇게 슬라이스 한 후,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치면 끝.
잘 식힌 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조각만 어항에 넣었다.
오랜만에 보는 애호박에 새우와 오토싱이 금세 모여들었다.
오토싱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료보다 삶은 애호박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애호박 말고도 시금치 등 다양하게 줘봐야겠다.
#애호박먹이 #오토싱먹이 #체리새우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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