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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클로렐라 쉽게 배양하기 (물벼룩 먹이용)

by 심심한 집토끼 2021. 5. 6.

물생활을 하면 물고기들에게 생먹이를 급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떠올릴 수 있는 가장 흔한 것이 브라인쉬림프와 물벼룩입니다. 오늘은 물벼룩을 가장 쉽게 배양할 수 있는 먹이인 생 클로렐라를 배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벼룩이 브라인 쉬림프보다 좋은 점

물벼룩은 민물에 사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담수어에게 가장 익숙한 생먹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물벼룩은 배양을 해서 먹여야 하는데, 폭번이 쉽지만 한 번에 폐사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물벼룩 외 가장 알려진 브라인쉬림프는 건조된 알로 보관하며 필요량만큼 부화시키면 됩니다. 부화시키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귀찮음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부화시킨 후 냉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냉동을 하게 되면 생먹이라기보다는 냉동 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먹이란 살아 움직이는 먹이로 브라인쉬림프를 소량씩 자주 부화하는 것 역시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또한 물벼룩은 담수에 살기 때문에, 치어와 같이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치어의 먹이가 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막 부화한 브라인 쉬림프보다 물벼룩(다프니아) 성체는 4mm 정도로 사이즈가 커서 성어에게도 좋은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벼룩 배양

따라서 물벼룩을 쉽게 배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벼룩은 물관리를 못하면 한 번에 폐사하게 되는데, 이스트, 미숫가루 등 먹이를 사용하는 경우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녹조나 클로렐라를 먹이면 많이 투입해도 썩는 일이 없고 수조 내에서 살아가며 남는 일이 없기 때문에 물벼룩 배양하기 매우 쉽습니다.

저는 클로렐라를 물벼룩이 있는 용기에 물이 녹색으로 변해질 정도로 넣고 며칠 뒤 투명해지면 다시 투입하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물벼룩 아주 쉽게 배양하기

 

클로렐라 배양하기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물벼룩 먹이 외에도 농사에도 사용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클로렐라 불가리스 종으로 저도 이것을 구해서 배양하고 있습니다. 클로렐라는 지질, 단백질 함량이 놓고, 무기염류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클로렐라는 햇빛과 비료를 공급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기포기를 틀어주기도 하지만 에어 공급을 하지 않아도 물벼룩 배양할 정도의 양을 만들어 내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클로렐라를 페트명에 담고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고 진한 녹색이 되면 물벼룩에게 급여하기만 하면 됩니다.

 

클로렐라 배양하기

1. 클로렐라와 비료, 수돗물을 준비하고 페트병에 담습니다. 진한 클로렐라와 수돗물의 비율은 혼합액이 옅은 초록색이 될 정도로 만들면 됩니다.

2. 만들어진 클로렐라 물에 액상비료를 소량 투입합니다. 비료 투입은 사용하는 비료마다 다르니 소량씩 넣어보고 배양 속도가 느리면 보충하면서 양을 잡아야 합니다. 비료는 식물용 4종 복합 액체 비료를 사용합니다.

3. 따뜻하면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페트병을 놓습니다. 이때 뚜껑은 열어놓고, 기포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주 흔들어 잘 섞어줍니다.

 

아래 사진은 이미 진한 클로렐라와 새롭게 세팅한 클로렐라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생먹이 클로렐라 배양하기

 

만든 지 6일 후 둘의 색이 비슷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놓고, 한 번씩 흔들어 섞어주기만 한 결과입니다. 더 진해지길 기다릴 수도 있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물벼룩 먹이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벼룩 먹이용 클로렐라 배양하기

 

 

 

클로렐라 배양은 이처럼 어렵지 않으니 클로렐라와 물벼룩 배양에도 도전해서, 질 좋은 생먹이를 물고기들에게 공급해 먹이의 다양성을 늘려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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