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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라쵸비 킬리피쉬 사육 및 정보

by 심심한 집토끼 2021. 3. 2.

라쵸비 킬리피쉬 사육 및 정보

 

화려한 색깔이 매력적이고 다른 열대어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생태를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단년생 킬리피쉬의 한 종류인 라쵸비에 대한 사육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라쵸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프리카 단년생 킬리피쉬는 습성과 생태가 비슷하다.

라쵸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기후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로, 생애 주기는 브라인쉬림프와 비슷하다. 건기 동안 완전히 말라붙은 땅에서 알 형태로 버티다가, 우기에 비가 오고 강이 범람하면 알이 부화해 치어가 성장한다. 그리고 다른 건기가 오기 전까지 짧은 삶을 살다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육정보

- 성장 사이즈

  : 5~5.5cm

 

- Water condition

  • 수온 : 20~24℃로 남아프리카 기후지만 적정 수온은 낮은 편인데, 우기에 많은 비로 수온이 내려가는 것 같다.

  • pH : 6~7.5

  • 경도 : 54~179ppm

 

- 식성

물벼룩, 브라인쉬림프 같은 플랑크톤 류나 장구벌레, 실지렁이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먹는다. 어항 내에서는 일반 열대어 건조사료도 잘 먹는다.

 

- 암수 구분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크며 확연히 구분할 정도로 더 화려하고 암컷은 수수한 송사리 같다.

 

아프리카 단년생 킬리피쉬 라쵸비 수컷

 

- 어항 레이아웃

한 쌍만 기르더라도 적어도 45 * 30cm 이상인 어항을 추천한다. (산란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소형 어항에 격리하기도 한다)

건기에 완전히 마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볼 때 수초는 필수는 아닐 거라고 유추해볼 수 있다. 바닥에 피트모스 같은 흙을 깔아주면 자연과 비슷한 환경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흙 속에 알을 낳는데, 알은 자연에서처럼 마르지 않으면 부화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산란 어항을 꾸며주는 것이 좋다.

 

-번식

아프리카 킬리피쉬는 특이한 번식방법이 있다. 알을 분리하기 쉽도록 별도의 산란 어항에 한 쌍을 넣고 작은 용기에 피트모스를 담아서 어항에 넣는다. 그리고 나면 한 쌍의 킬리피쉬는 작은 용기에 들어가 흙 속에 알을 낳는다. 산란 후 알이 들어있는 용기를 꺼내 피트모스채로 물을 짜내고(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지퍼백 같은 곳에 보관한다. 밀봉된 지퍼백이나 병에 담아 실온에서 4 ~ 6 개월 동안 둡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흙에 어항 물을 다시 넣어 부화시킬 수 있다. 치어가 부화하면 브라인쉬림프 유생이나 인푸조리아 같은 작은 먹이를 먹인다.

 

-생활방식

라쵸비는 수명은 6개월~1년 사이로 짧은 편이다. 우기의 짧은 기간 동안 성장해 산란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에, 치어 부화 후 3주면 성장을 할 정도로 성장이 매우 빠르다.

수컷들은 사나운 편이며, 라쵸비는 단년생 킬리피쉬 중에서는 순한 편에 속한다. 어느 물고기나 그렇듯 작은 치비는 잡아먹힐 수 있다. 그리고 관찰해본 결과 송사리같이 생겼지만 상층부가 아닌 바닥층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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