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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육식어, 대형어를 위한 생먹이 종류

by 심심한 집토끼 2021. 2. 22.

육식어, 대형어를 위한 생먹이 종류

 

'생먹이’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먹이로 먹이 반응이 좋고, 성장과 번식 측면에서 사료가 따라올 수 없다. 생먹이는 육식어나 대형어에게 살아있는 물고기, 곤충, 개구리 등을 주는 것부터 소형어에게 브라인 슈림프, 물벼룩, 실지렁이를 주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육식어나 대형어에게 급이하기 위한 생먹이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꾸라지

가장 영양가 높은 먹이 중 하나로 저렴하게 구매하면 영양가 대비 가격 효율이 높다. 높은 영양가 외에 시장에 언제나 있어 구하기 쉽고, 먹이 반응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미꾸라지 특유의 생명력으로 뱃속에서도 살아 움직여 내장 파열이 올 수 있어 씹거나 뜯어먹는 어종이 아닌 삼키는 어종에게는 기절시켜서 주기도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채로 장기 보관하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냉동 미꾸라지 형태로 주로 급여한다.

 

- 금붕어

가격 대비 질 좋은 먹이로 수온, 수질에 강해 오랜 시간 보관하기 좋고, 먹이 반응이 매우 좋으며, 미꾸라지처럼 내장 파열의 위험이 없다. 또 움직임이 느려 육식어가 사냥하기도 매우 쉽다. 다른 먹이용 물고기에 비해 비늘이나 지느러미 같은 것들이 남아 수질관리기 필요하다. 또한 닻벌레 등 여러 기생충의 유입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열대어

먹이용으로 판매되는 일반 열대어는 제브라다니오, 구피, 테트라 종류 등이 있다. 열대어는 구하기는 쉽지만 크기 대비 가격이 비싸 효율이 떨어진다. 어항 내 살려 보관하기 쉽고 양식장 개체는 기생충 위험이 없기 때문에, 리프피쉬 같은 사료 순치가 어려운 소형 육식어에게 적합하다. 그 외에는 가끔 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주식으로는 주는 것은 비추천한다.

 

- 개구리

아로와나, 스네이크헤드가 좋아하는 먹이다. 국내 가물치도 자연에서 개구리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영양가가 높은 먹이지만 주로 상층에 있어 바닥 어종은 사냥하기 힘들며, 가격은 비싼 편이고 장기 보관이 어렵다.

 

- 새우

새우를 생먹이로 준다고 하면 보통 생이새우, 줄새우가 대표적이다. 보관이 쉽고 대부분의 물고기들에게 좋은 먹이로 작은 물고기에게도 생먹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대형어에게는 너무 작아서 잘 먹이로 주지는 않는다. 물고기의 사이즈에 맞게 사용하면 좋은 먹이이다.

 

-지렁이

메기 종류가 잘 먹으며 스네이크헤드 일부 종도 지렁이를 잘 먹는다. 영양가는 충분하기만 지방이 다른 고단백 먹이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집에서 기르기는 쉽기 때문에, 지렁이를 선호하는 어종을 기른다면 먹이로 사용할 만하다.

 

- 귀뚜라미

아처피쉬, 아로와나 등 주로 상층부에 사는 물고기가 좋아한다. 귀뚜라미는 집에서 번식도 쉽기 때문에 길러서 주는 사람도 많지만, 장기 사육하기에는 습도가 높으면 병에 걸리기 쉽고 서로 공식을 하는 등 관리하기 귀찮은 점은 있다.

 

- 자이언트 밀웜

밀웜 종류는 영양가 대비 지방이 높다. 일반 밀웜은 크기가 작아 소형어에게 적합하지만, 작은 육식어라면 굳이 밀웜을 줄 필요는 없다. 자이언트 밀웜은 영양이 일반 밀웜보다 좋고 크기가 커서 아로와나, 일부 스네이크헤드 종, 메가 종류에게 적합하다. 파충류에게 먹이 줄 때 주로 쓰이긴 하지만 지렁이의 먹이에 다양한 먹이를 줌으로써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다.

 


육식어를 기르는 목적은 박력 있는 사냥 장면을 보고 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생먹이는 그 자체로도 사냥 본능을 이끌어 내기도 하지만 다른 장점은 생먹이 자체의 움직임이나 냄새로 물고기의 반응을 끌어내 먹이 반응이 좋다. 여러 종류의 생먹이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종에 맞게 물고기, 개구리, 지렁이 등 다양하게 먹이를 공급해 건강하게 오랫동안 길러보자

 

 

 

 

#육식어생먹이 #생먹이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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