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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수초항

수초로 무환수, 무여과 유지가 될까

by 심심한 집토끼 2021. 2. 15.

무환수, 무여과 어항에서 수초의 역할

 

 

자연에서 수초는  물속의 질산염을 제거하는데 어항에서는 질산염을 환수로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에서도 수초를 이용한다면 질산염을 어느정도 제거가 된다. 또한 수초 종류에 따라 암모니아, 아질산염을 소모한다. 이런 수초를 이용하면 무여과, 무환수 어항을 유지에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다.

 

 

환수하지 않고 질산염제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 첫 번째, 식물을 통한 질산염 흡수
  • 두 번째, 혐기성 박테리아를 통한 탈질화

 

그래서 수초에 대한 질산염 제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식물을 통한 질산염 흡수'에 대해 알아보면, 식물은 성장하는데 질소를 필요로 하는데 수중식물은 어항 속의 질산염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받는다. 즉, 성장이 빠른 식물이 질소를 많이 흡수한다고 볼 수도 있고, 어항에서 잘 자라는 수초가 충분히 질산염을 흡수한다면 환수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왈스타드의 저서에 의하면 일부 수초들은 질산염보다 암모늄을 더 흡수한다고 한다.

따라서 수초에만 의지해서 무환수, 무여과 어항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더라도, 암모늄을 더 좋아하는 수초를 이용한다면 무환수, 무여과 어항의 유지에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온 수초들을 정리해보았다. 흔히 구하기 쉬운 수초로는 붕어마름, 아나카리스(검정말), 윌로모스, 워터 코인, 부레옥잠, 개구리밥, 물배추, 실비니아, 이삭물수세미(흔히 시중에 물수세미에 대해서는 언급안되었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가 있다. 개구리밥, 실비니아는 종류 별로 여러 가지 종이 리스트에 있었고, 우산이끼 같은 각종 수상 이끼도 언급이 되었지만 어항 속에 넣을 만한 건 아닌 것 같다. 

 

나열된 수초를 보면 언급은 안되었어도 웬만한 부상수초는 다 암모늄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에서 무환수, 무여과 어항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어항을 보면 부상수초는 빠지지 않는데, 부상수초가 암모니아 제거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 암모니아, 아질산염을 흡수하는 부상수초를 포함한 질산염을 잘 제거하는 성장 빠른 수초를 이용하면 무환수, 무여과 어항유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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